이도류 오타니 쇼헤이가 MLB 올스타전 역사 최초 투수, 타자 모두 올스타에 선발되었습니다. 7월 14일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2021 올스타전 투표에서 지명타자로 먼저 올스타로 선발되었고 투수 투표에서도 올스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시즌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오타니의 기세가 대단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투타겹업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지만 결국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2021시즌은 시작부터 무서웠습니다. 현재 방어율 높아졌지만 전반기 성적만 본다면 투타 모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2018 시즌 신인상을 수상하였으며 3년 차 시즌인데 투수보다는 타자로써의 성적이 더 좋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투타 겸업을 언제까지 할지 모르지만 현재의 성적만 유지한다면 MLB의 역사를 다시 쓰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2021 시즌
투수 : 12경기 선발 3승 1패 방어율 3.60 삼진 83
타자 : 타율 0.278 60득점 67타점 77 안타 31 홈런
MLB 통산
투수 : 24경기 선발 7승 4패 방어율 3.97 삼진 149
타자 : 타율 0.271 193득점 214타점 309 안타 78 홈런
오타니 이전에 투타겹업 한 선수인 전설의 홈런타자 베이브 루스가 있었습니다. MLB에서도 이번 시즌 오타니의 활약과 베이브 루스를 비교하는 자료를 공개했는데요 시즌 77경기까지의 성적을 비교했습니다.
오타니 쇼헤이(2021) | 베이브 루스(1919) | ||
투수 | 선발(STARTS) | 11경기 11선발 | 11경기 10선발 |
방어율(ERA) | 2.58 | 3.56 | |
이닝(INNINGS) | 59.1 | 911 | |
삼진(K) | 82 | 14 | |
볼넷(BB) | 31 | 47 | |
타자 | 타석(PA) | 292 | 316 |
타율(AVG) | .277 | .315 | |
홈런(HR) | 25 | 15 | |
장타율(SLG) | .688 | .619 |
베이브 루스가 활약했던 시기와는 많은 것들이 달라졌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전설적인 선수와 비교를 한 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너무 기대가 되는 오타니입니다. 최근들어 선수마다 역할이 세분화 되어 있는 MLB에서 진출 전 부터 부정적인 시선이 많이 받았던 오타니 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 주었습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 줄지 과연 감독은 어떤 식으로 그를 기용할지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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